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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호 동문, '클래식 음악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발간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07-29 15:08     조회 : 47    

음악은 인간이 선율로 그리는 삶의 무늬다. 문학은 언어로 삶을 표현하지만 음악은 음향으로 표현한다.

그것이 축적될 수록 그 예술은 깊어지고 감동의 울림은 커진다. 특히 음악 중 클래식은 켜켜이 쌓인 음악천재들의 인생무게가 느껴진다.

그런 클래식음악을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인문학적 성찰을 하게하는 책 <클래식 음악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소리내)가 나왔다.

저자인 지성호 교수는 “독자들께서 음악가들의 천재적 재능을 인간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시는 즐기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오페라를 7곡이나 작곡한 작곡가의 시선으로 지 교수는 책 1부에서 베토벤의 아델라이데를 프렐류드로 해 슈베르트에서 바그너에 이르기까지 작곡가들의 생물 연대를 기술한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서사의 연관성은 배제하고 작곡가들의 연인이자 예술적 창작 영감을 얻었던 뮤즈들을 등장시켰다.

2부에서 저자는 음악의 본질과 인간에 대해 좀 더 깊이 성찰하는 데 수필이나 여행기처럼 저자의 개인적 겨험을 서두에 넣어 글의 접근을 쉽게하면서 교양과 전문성 사이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를 안겨준다.

작곡가 지성호는 평소 지향하는 예술관이 있다. 창조의 힘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만큼 예술가의 영혼은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예리하게 벼려져한다는 것이고, 여기에 인간이 겪는 기쁨과 슬픔과 고통, 하다못해 죽음까지도 예술가만의 특별한 감수성으로 공감하는 예민한 촉각의 더듬이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갖춰야만 형용 불가능한 외부가 예술가를 통해 형용가능한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전북대학교에서 30여 년 동안 음악이론과 작곡을 강의했다. 2002년 월드컵 기념 문화공연의 일환인 대서사음악극 <혼불>, 오페라 <정읍사>, <논개>, <루갈다>, <흥부와 놀부>, <달아 비취시오라> 등의 작품이 있다.

전주시예술상 음악부분과 목정문화상 음악부분을 수상하고, 비평가 그룹이 선정한 한국 오페라 작곡가 베스트 10에 들었다.